NO Golf Day, 4월 29일, 골프 없는 날
세계 골프 없는 날이란, 전 지구적으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2년 11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21세기를 위한 민중의 행동, 제3세계 관광포럼'에서 해마다 4월 29일로 지정한 환경기념일입니다.
관광공해, 산림훼손, 대량의 맹독성 농약, 상수원의 오염, 지하수 고갈, 토양의 유실, 생물종 감소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스포츠가 골프고, 환경운동가들이 말하는 입지 못하는 3대 의류로 스키복, 골프복, 모피가 있습니다.
영국 왕립골프협회(R&A)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골프 인구가 7년 전보다 34%가 증가한 3,960만 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은 대학교에서 교양으로 골프 과목이 신설될 만큼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느냐고 있습니다.
야간 골프 경기는 1인당 전력 소비량이 야구의 390배, 축구의 570배 정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골프 인구는 세계 4위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골프장은 국토 면적의 0.27%로, 8천만 명인데 이는 여의도의 20배, 수원시와 부천시를 합한 것보다 큰 면적입니다. 국내 운영하는 필드는 501곳으로 1989년 48곳이었는데 10배가 넘게 증가한 것입니다. 이미 우리나라 적정한 골프장의 수는 한계치를 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골프장의 현실
18홀짜리 골프장 하나의 면적은 30만 평에 달하는데 이는 축구장의 100개에 달합니다.
골프장에는 밴트그래스라는 유럽형 한지 잔디를 깔아야 하는데, 흙을 40~70cm까지 판 후에 이 잔디를 깔아야 한다고 합니다. 단지 나무만 베어내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일이지요.
보통 비옥한 토양에는 1g의 흙에 미생물 1억 마리가 살고 있어 풀과 나무 종자들의 어린싹이 자라나기 때문에 골프장 잔디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비옥한 흙은 다 퍼내고, 모래, 마사토, 인공 흙으로 덮은 후에 골프장 잔디를 심어야 합니다.
골프장은 잔디를 잘 자라게 하기 위해 비료와 농약을 뿌리는데, 이에따라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골프장 1개의 경우 평균 14종의 화학물질을 2,300kg이 살포되는데, 이로 따라 다양한 생물종으로 비옥했던 땅은 녹색 사막이 되고, 골프장에 뿌린 농약은 빗물에 흘려 내려가 주변 농경지와 계곡물를 오염시켜 농사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잔디밭에 물을 주기 위해 지하수를 개발하여 가뭄철 농사에도 부족한 물을 골프장의 잔디에 주고 있어 지하수 과점으로 인해 주변의 농경지는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도 골프장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로 겨울철 날씨 문제로 인해 해외로 골프를 치러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골프장을 더욱 많이 늘려야 한다는 것이 이유라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 외에 골프장은 안에서 모든 소비가 이루어지므로 지역경제에도 문제가 있고 지역 주민들의 위화감 또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골프장의 면적에는 8,000여 명이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규모이지만 골프는 300명 정도만 즐기는 스포츠라 소수를 위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세계 골프 없는 날 실천하기
적당한 취미 생활의 골프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무리한 환경파괴를 동반하는 골프가 되지 않도록 조금만 내려놔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만이라도 골프를 쉬어 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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